통계는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.
과거 데이타를 봤더니 승률이 5%여서 안했다고 치자.
그런데 그 날 했었으면 대박이었다고 가정하자.
속쓰릴 것이다.
그럼 안한 게 잘못한 건가? 아니면 통계가 틀린 건가?
아무리 고민해봐도 특별히 통계치 구할 때 문제가 없어보였다면 따를 수 밖에 없다.
다만 자연계에서 통계는 어차피 벗어날 확률이 0%는 아니기 때문에 마켓에서 이런 경우는 수 없이 경험한다.
그럼 어떤 전략을 한 게 좋은지 안한게 좋은지는 사전에는 사실 알 수 없고, 내가 특별한 예지를 가지지 않았다면 절차상 문제 없는 통계 분석을 따르는 게 맘 편할 것이다.
만약에 그 통계치를 보고 시장에서 내 마음대로 통계치를 따르지 않고 큰 수익을 냈다면 감이 아주 좋은거로 치부할 수 있거나, 아니면 운이 좋았던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찌 됐는 결국 자기가 선호하는 스타일 대로 할 수 밖에 없다.
확실히 인정해야할 것은 사람의 두뇌나 인지능력은 천차 만별이다.
자신의 뇌가 내린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고, 혹은 빠르게 회복해서 아무렇지 않게 기계적으로 판단을 잘 내리는 사람도 있다.
어떤 한 건의 판단을 임의적으로 내린 것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 그로 인해 그 이후에 랜덤워크에 가까운 노이즈를 연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제일 큰 문제다. (일명 멘탈이 깨짐)
그래서 임의 매매를 하는 사람의 경우는 자질에 따라서 맞는 사람과 안 맞는 사람이 빠르게 나뉜다.
대부분의 인간의 뇌는 트레이딩에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게 좋다.
직접 경험해보면 자신이 잘 맞는지 안맞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.
댓글
댓글 쓰기